전국교육대총장협 "교원정원 감축재고" 촉구

청주교대 등 12개 교원양성대학 총장 성명

2022.08.18 17:55:26

[충북일보] 청주교육대를 비롯한 전국 12개 교원양성대학 총장협의회가 정부의 교원 정원감축 재고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교원양성대학 총장협의회는 18일 성명서를 통해 "획일적으로 계산한 교사 1인당 학생 수를 기준으로 우리나라가 OECD 평균보다 더 좋은 교육환경이라 해석하는 통계는 농산어촌 지역별 특색을 고려하지 않은 평균의 오류"라며 "도시의 대다수 학급은 여전히 과밀 학급으로 신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전국의 과밀 학급을 학급당 학생 수 20명 이하로 개선하도록 노력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초등 담임교사는 행정업무, 수업준비 등을 고려할 때 수업 시수가 과다하다"며 "담임교사의 평균수업 시수를 줄여 실질적 학생지도가 이뤄지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교육여건 개선과 미래교육 수요 반영을 위해 교원정원 확대가 필요한 시점에 획일적인 교원정원 감축은 교육부실화를 초래할 뿐이기 때문에 재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총장협의회는 "4차 산업혁명, 인구구조 변화 등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교원수급 계획과 중장기 교육정책 수립을 논의할 사회적 협의기구가 필요하다"며 "정부, 국회, 시민사회, 교원양성대학 당사자 등이 함께 참여하는 사회적 협의기구 구성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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