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수 선생 생전 사진
ⓒ충북북부보훈지청
[충북일보] 충북북부보훈지청이 8.15 광복절을 앞두고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청주 청원군 출신의 최명수 선생을 선정했다.
보훈지청에 따르면 1881년 충북 청원군에서 태어난 최 선생은 서간도로 망명한 신민회(新民會) 인사들과 서간도 독립운동기지 개척에 참여했다.
1912년 서간도에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독립운동기지 개척을 위해 설립한 경학사(耕學社)를 계승하여 부민단(扶民團)을 조직했는데 최 선생은 단총(團總)에 선임, 신흥무관학교, 백서농장(白西農庄) 등의 무관학교를 만들며 독립군 양성에 앞장섰다.
서간도 지도자들은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자 본격적인 무장활동을 위해 부민단을 한족회(韓族會)로 변경하여 활동했고, 1920년대 후반 만주를 떠나 상하이에서 활동한 최 선생은 1934년 12월 일제의 상하이 영사관 경찰에 검거되어 국내로 압송,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지난 1991년 최 선생에게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한 바 있다.
보훈지청은 최 선생 이외에도 평안북도 창성군 강제하, 함경남도 상기천면 이웅해, 평안북도 운산군 백남준 선생을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 / 김정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