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관계자들이 지역 야영장에서 오수처리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시는 장마기간이 지나고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지난 5일부터 야영장 등에 대한 오수처리실태 특별점검에 돌입했다.
이번 특별점검대상은 이용객이 많이 찾는 야영장·휴양소·대형펜션 11곳을 포함한 총 24곳이다.
특별점검은 해당 시설에서 발생하는 오수의 적정처리를 유도하기 위해 오는 9월 16일까지 4개 구청 환경위생과와 합동으로 이뤄진다.
주요 점검내용은 △시설물의 정상 가동 △오수 무단방류 △기술관리인 선임 △내부청소 이행 등 시설관리 기준 준수여부다.
방류수에 대한 수질검사도 함께 진행된다.
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관리상의 미흡 등 경미한 사항은 현장은 시정조치한다. 중대과실이나 고의적 위반사항은 하수도법에 따라 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할 계획이다.
시는 앞서 대표 물놀이 관리지역인 미원면 8곳(청석굴, 용소계곡, 천경대, 옥화대, 금봉, 금관숲, 가마소뿔, 어암계곡) 주변 시설에는 적정관리 방안을 안내하는 사전 계도 공문을 발송했다.
시 환경정책과 관계자는 "이용객이 늘어나는 휴가철 특별점검을 통해 공공수역의 오염을 예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성홍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