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교현2 홀몸노인들이 '충주 5일장'을 찾아 폐현수막을 활용한 장바구니를 들고 장을 보고 있다.
[충북일보] 충주시 교현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5일 지역 내 홀몸노인 열 분을 모시고 신나는 '충주 5일장 나들이'를 다녀왔다.
이날 홀몸노인들은 폐현수막을 활용한 장바구니를 들고 장을 본 후 충주 생태하천과 반선재 등을 둘러보며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나들이에 나선 홀몸 노인 중 한 분은 "코로나19 이후 첫 나들이라 오늘이 마치 생일인 것 같다"며 "먼 곳이 아니더라도 종종 이렇게 가까운 곳으로 나들이를 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행사는 앞으로도 지역 8개 경로당을 중심으로 오는 11월까지 월 2회 지속적으로 이어진다.
김둘미 공동위원장은 "이렇게 어르신들이 행복해 하시는 모습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감성·문화 사업을 적극 발굴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덕철 교현2동장은 "코로나19로 많이 답답하셨을 어르신들을 위해 나들이를 기획해주신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소외계층과의 소통화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