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가족센터가 운영한 사법통역사 자격과정에 참여한 베트남, 중국, 일본, 필리핀 4개국 5명의 결혼이민자가 수료증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제천시가족센터가 운영한 사법통역사 자격과정에 참여한 결혼이민자 5명이 사법통역사 자격시험에 응시해 전원 합격하는 성과를 이뤘다.
이번 사법통역사 자격과정은 한국수자원공사 충주권지사의 후원으로 운영돼 베트남, 중국, 일본, 필리핀 4개국 5명의 결혼이민자가 참여했다.
다문화사회로 접어들며 외국인 주민의 사건과 분쟁도 갈수록 증가하고 있어 이에 따른 해당 외국인의 경찰·검찰 수사나 조사현장과 법정에 정확한 전달력이 필요한 사법통역사의 역할이 날로 커지고 있다.
이번에 사법통역사 자격을 취득한 결혼이민자들은 "언어 소통의 부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 주민과 관련기관에 모두 도움이 될 수 있는 가교역할을 하겠다"며 굳은 의지를 보였다.
센터 관계자는 "사법통역사 자격을 취득한 결혼이민자들이 한국어를 자유롭게 구사하지 못하는 외국인의 법적권리를 보호하고 민·형사사건에 대해 공정한 수사와 조사는 물론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검증된 양질의 통역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