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한국농어촌공사 음성지사가 가뭄과 수해 등 재난대책을 동시에 추진한다.
음성지사에 따르면 음성군내 평균 저수율은 85%로 평년 74%에 비해 안정적인 상황이다.
하지만 지난해 영농기 이후부터 올해 6월까지 가뭄이 계속되면서, 일부 저수지의 저수율이 30%대까지 떨어졌다.
이처럼 가뭄과 국지성 폭우, 태풍 등이 매년 반복되면서 가뭄과 수해를 동시에 대응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지사는 기후위기로부터 농가의 영농활동 지원과 재해안전을 위해 반복되는 가뭄과 수해 대책을 동시에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8~9월 중 발생하는 태풍, 국지성 폭우 등에 대비하고자 농업기반시설 안전점검과 수방자재 준비상황을 확인할 예정이다.
CCTV, 수위·제방변위 등 계측시설을 활용한 예찰활동과 재난 상황을 가정한 모의 훈련 및 전 직원 교육으로 재난 발생시 대응능력을 강화한다.
재난 4개 단계 중 주의단계(기상청 주의보 발표)부터 재난안전상황실을 운영해 초기 재난 상황부터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
아울러 적정 수준의 용수관리와 영농기이후 저수율이 부족한 저수지에 인근 하천수를 활용해 물채우기, 양수장·보 정비 등 내년도 영농급수를 위한 준비를 조기에 착수할 계획이다.
석월애 지사장은 "음성은 중산간지대에 위치하고 도시화가 진전됨에 따라, 폭우와 가뭄에 취약하다. 재난이 우려되는 초기 단계부터 대응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음성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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