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속보=최근 충북도가 도 소속 공무원들의 근로여건 개선을 위해 주차타워와 루프탑 설치 등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 방안들을 구체화하기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14일 2면>
도는 26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외부전문가와 도청 노조, 관련부서 공무원 등 12명과 함께 주차타워 설치, 옥상 공원 조성, 사무공간 재배치 등을 논의 할 예정이다.
도는 도 소속 공무원 전원이 이번 토론회를 시청할 수 있도록 생중계도 진행할 방침이다.
앞서 김영환 충북지사는 이달 초 보좌진에게 도청 직원들의 근무환경 여건을 살펴보고 문제점을 해결할 방안을 찾으라고 지시한 바 있다.
현재 도청사 내의 주차면은 300여개 면으로, 전체 도 소속 공무원 3천여 명의 10분의 1 수준이다.
각 실과별로 1면에서 2면만 배정될 뿐 나머지 공무원들은 도청사 인근 갓길주차나 외부 주차장을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위해 주차타워 설치와 지하 주차장 조성 등의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또 도는 현재 청사 내에는 직원들의 휴게 공간이 턱없이 부족해 청사 건물(본관·동관·서관·신관) 옥상을 휴게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밖에도 도는 실·국장들의 사무실을 개조하거나 각 건물들을 연결하는 통로를 사무공간으로 리모델링 하는 방안들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는 지난 20일 페이스북 SNS를 통해 "주치타워를 설치하고 차 없는 도청을 만들 것"이라며 "옥상에는 하늘 공원이 만들어 질 것이고 넓은 복도는 사무공간으로 다시 재구성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김정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