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영씨,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 예술감독 위촉

위촉식 진행, 국경과 장르를 자유로이 넘나드는 공예전시 기획 전문가
2020-2021 밀라노 한국공예전 감독
이달 중 조직위·기획위원회와의 워크숍 통해 밑그림 본격화

2022.07.04 17:34:58

강재영 2023청주공예비엔날레 예술감독이 4일 청주시청에서 이범석 청주시장에게 위촉장을 전달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2023년 9월 개막하는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의 예술감독이 공개됐다.

청주시와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4일 오후 2시 청주시청 임시청사에서 위촉식을 진행하고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 예술감독에 2020-2021 밀라노 한국공예전을 이끌었던 강재영(51)씨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 기획위원 17인이 추천한 3명의 후보 가운데 PT심사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아 최종 선임된 강 감독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예술학과 및 동 대학원 석사를 졸업했으며 환기미술관 큐레이터를 거쳐 경기도 한국도자재단 큐레이터 실장을 역임했다.

또한 2008 중국 난징트리엔날레 공동 큐레이터, 2015-2017 F1963 문화재생사업 총감독, 2020-2021 밀라노 한국공예전 예술감독, 2022 공예주간 예술감독 등을 거치며 국경과 장르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공예전시 기획 전문가로 주목받아왔다.

현재 강 감독은 맹그로브아트웍스 대표이자 국민대학교 대학원 도예학과 겸임교수로도 활동 중이다.

조직위는 "오랜 시간 대규모 국제 전시들을 기획하며 구축한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도 강점이지만, 지난해 공예주간에서 선보인 눈이 아닌 손으로 보는 전시 '촉각의 순간들'처럼 인류의 모든 편견과 경계를 허무는 확장력과 따뜻한 관계성이 강 감독만의 남다른 기획력"이라며 "코로나 팬데믹 이후의 인류가 추구해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에 대한 메시지를 전할 적임자"라고 선임 이유를 밝혔다.

강 감독은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생명 사랑(Biophilia)'과 '생태적 올바름(Ecological Correctness ※인류가 추구해야 할 새로운 가치로 강 감독이 명명한 단어)', 이 두 가지 키워드에서 출발할 것"이라며 "지극히 당연하고 어쩌면 진부하게 느껴질 수 있는 키워드지만, 그것을 무시한 대가의 혹독함을 우리는 이미 경험했고 여전히 경험 중이다. 휴머니즘으로 포장된 인간의 이기심을 넘어 생명을 가진 모든 존재에 대한 올바른 태도와 윤리적 실천이 하나로 일치된 공예를 통해 인류의 새로운 행동강령을 세우고 함께 또 다른 문명의 단계로 나아가고자 한다"는 구상을 전했다.

조직위는 이달 중 예술감독, 기획위원회와 함께하는 워크숍을 통해 주제와 전시 구성 등을 확정하고 차기 비엔날레 밑그림 그리기를 본격화한다.

강재영 예술감독이 이끄는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는 내년 9월 1일부터 10월 15일까지 45일간 청주 문화제조창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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