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우암산근린공원 인근 하늘다람쥐·양서류 정밀조사

시 '도시생태축 복원사업' 추진
금강유역환경청 '확인 필요' 의견

2022.05.29 16:03:10

청주시가 오는 9월까지 우암산근린공원 인근에서 하늘다람쥐와 양서류 등에 대한 정밀조사를 추진한다. 사진은 '우암산 도시생태축 복원사업' 완료 조감도.

ⓒ청주시
[충북일보] 청주시가 우암산근린공원 인근에서 하늘다람쥐와 양서류에 대한 정밀조사를 추진한다.

29일 청주시에 따르면 2021년부터 청원구 율량동 산 136-7(우암산근린공원) 일원에서 환경부 국비 49억 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70억 원이 투입되는 '우암산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실시설계가 완료돼 최근 금강유역환경청 도시생태축 복원위원회의 기술검토가 이뤄졌다.

금강유역환경청는 사업지 동측부지 묵논 습지가 위치하고 있어 맹꽁이를 비롯한 양서류 서식 여부에 대해 정밀한 조사가 필요하고, 목표종인 하늘다람쥐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는 검토 결과를 내 놨다.

시는 금강유역환경청의 의견에 따라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정밀조사를 추진한다.

하늘다람쥐에 대한 조사는 직접 관찰을 통해 종의 유무를 확인하는 직접 관찰 조사와 배설물, 족적, 털 등의 흔적을 통해 서식 유무를 확인하는 흔적조사로 이뤄진다.

맹꽁이를 비롯한 양서류는 생태적인 습성을 고려해 수계를 중심으로 좌·우와 저지대, 경작지, 초지 등을 우선적으로 조사를 실시한다. 번식기에는 산란장으로 이용되는 수환경을 중심으로 조사가 이뤄진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정밀조사를 통해 사업지 내 법종보호종 서식 유무 확인 및 분포 시 서식환경을 분석해 사업 추진으로 인한 영향을 예측하고 서식지 보전 방안을 수립해 도심지 내 생물이 함께 서식할 수 있는 생태복원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사업 실시계획인가가 완료되는 대로 공사를 착공해 올해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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