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청을 비롯한 지자체 공무원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공공기관 내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25일 확진자가 발생한 도청 서관 2·3층이 폐쇄됐다.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충북 공직사회가 잇따른 코로나19 확진에 비상이 걸렸다.
충북도에 따르면 25일 오전 도청 서관에 근무하는 A씨가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도는 A씨가 근무하는 건물 2~3층을 임시 폐쇄하고 소독했다. 해당 2~3층에 근무하는 직원은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은 뒤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소속 의원과 사무처 직원도 검사를 받았다. A씨가 최근 업무보고를 위해 행문위에 참석했기 때문이다. 이들을 포함해 검사 대상은 115명 정도다.
도는 26일까지 도청 구내식당 운영도 중단했다.
충주시 소속 공무원 2명도 이날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시는 같은 부서 근무자, 확진자와 같은 시간대 시청사 2층 남성 화장실 이용자 등 70여 명이 검사를 받았다.
확진자가 나온 부서는 필수 인력만 남기고 모두 귀가 조처했으며 같은 층에 있는 부서 직원들은 진단 검사를 권고했다.
청주예술의 전당에 일하는 공무원 1명도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사무실 직원에 대한 진단 검사를 받도록 했다.
증평군에서는 지난 22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이날 현재까지 19명이 감염됐다. 가족 등 관련 확진자를 포함하면 총 31명이 감염됐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도내에서는 162명이 신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만3천591명이 됐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이날 0시 기준 129명으로 확인됐다. / 지역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