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세상 - 덕유산의 겨울세상

2022.01.19 16:36:57

[충북일보] 겨울 산에 들어서니 참 세상이 열린다. 산과 나무의 표정이 그대로 드러난다. 능선을 따라 눈부신 진경이 펼쳐진다. 혹독한 추위가 순백색으로 피어난다. 향적봉 산객의 복장이 몸보다 두껍다. 꼿꼿이 선 채로 설천봉 바람을 견딘다. 숨을 깊숙이 마시고 마음을 다잡는다. 덕유산이 아름다운 사실을 깨닫는다.

글·사진=함우석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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