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이재명 지지율 2주 새 8%p↑, 윤석열은 그대로

두 후보 격차 전국 0%p,충청은 18%p서 10%p로 축소
충청 당선 기대 후보 야당 54%→56%,여당 37%→30%
문 대통령 지지율, 1주 새 전국 오르고 충청은 떨어져

2021.12.03 17:34:12

ⓒ자료 제공=한국갤럽
[충북일보] 20대 대통령 선거일(2022년 3월 9일)이 3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

이런 가운데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전국은 물론 충청지역에서도 최근 2주 사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지율이 크게 오른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전국적으로 지지율이 크게 떨어지고, 충청권에서는 제자리 걸음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최근 들어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둘러싸고 심한 내분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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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사이 변화, 전국과 충청이 제각각
한국갤럽은 만 18세 이상 국민 1천명을 대상으로 지난 11월 30일부터 12월 2일까지 한 12월 1주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 결과를 12월 3일 공개했다.

이 가운데 정의당 심상정·국민의당 안철수를 포함한 주요 대선 후보 4명을 대상으로 벌인 지지도 조사에서는 이·윤 후보가 똑같은 36%, 심·안 후보는 5%씩을 얻었다.

갤럽의 11월 3주 조사에서는 △윤석열 42% △이재명 31% △안철수 7% △심상정 5% 순이었다. 따라서 2주 사이 이 후보가 5%p 상승한 반면 윤 후보는 6%p 하락한 셈이다.

전국과 달리 충청권은 윤석열(41%)이 이재명(31%)보다 10%p, 안철수(5%)는 심상정(2%)보다 3%p 높았다. 또 윤 후보와 이 후보 간의 격차가 영·호남을 제외한 3개 권역 중에서는 가장 컸다.

11월 3주 충청권 지지율은 △윤석열 41% △이재명 23% △안철수 8% △심상정 5% 순이었다.
따라서 그 동안 이 후보 지지율이 8%p 오른 반면 윤 후보는 변동이 없었던 셈이다.

내년 대통령선거에서 당선되기를 원하는 후보를 보면, 전국적으로는 야당(53%)이 여당(36%)보다 17%p 높았다. 11월 1주(야당 57%,여당 33%)와 비교하면 야당은 4%p 떨어지고 여당은 3%p 올랐다.

충청권의 경우 야당(56%)이 여당(30%)을 26%p 추월, 영·호남을 제외한 3개 권역 가운데 격차가 가장 컸다. 또 전국과 대조적으로 야당은 54%에서 2%p 상승한 반면 여당은 37%에서 7%p나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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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민주당, 충청권에선 여전히 고전
전국적으로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38%)은 반대율(55%)보다 17%p 낮았다.
1주전과 비교하면 지지율은 1%p 오르고, 반대율은 변동이 없었다.

충청권의 경우 지지율은 영남(대구·경북,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4개 권역 가운데 가장 낮은 36%였다.
반면 반대율은 이른바 TK(대구·경북)를 제외한 5개 권역 중에서는 최고인 62%를 기록했다.

전국과 달리 1주 사이 지지율이 1%p 떨어지고, 반대율은 5%p 오른 점도 눈길을 끈다.

1주 사이 전국적으로 민주당 지지도는 32%에서 35%로 오른 반면 국민의힘은 34%로 변동이 없었다.
이에 따라 오차 범위에서 역전됐다.

그러나 충청권에서는 국민의힘은 34%에서 35%, 민주당은 29%에서 30%로 각각 올랐다.
그 결과 양당 간의 격차는 여전히 5%p가 유지됐다.

갤럽에 따르면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15%(총 통화자 6천464명)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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