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 대표 '교육 특화 주거지' 6-3생활권

한 동네에 초·중통합교와 캠퍼스고교 등 건립
평생교육원 일부 시설은 고교생들에게도 개방
건립 주택 모두 7천594가구…2023년부터 입주

2021.11.30 15:05:30

세종시교육청 평생교육원 조감도.

ⓒ세종시교육청
[충북일보] 우리나라 신도시에서 주민들의 '삶의 질'과 주택 가격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여건은 교통과 교육이다.

또 국내 최대 규모 신도시인 행복도시(세종 신도시)의 23개 생활권 가운데 6-3생활권(산울동)에서는 지난해부터 아파트가 본격적으로 분양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오는 2023년 하반기 아파트 입주가 시작될 이 동네에는 세종시내에선 처음으로 캠퍼스고교와 초·중 통합학교가 각각 건립된다.

어른들을 위한 대규모 평생교육원도 들어선다.
ⓒ세종교육청
◇한 동네에 5개 학교가 잇달아 들어서

세종시교육청은 30일 열린 정례 언론 브리핑을 통해 '6-3생활권 교육기관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산울동에는 △유치원 2개(바른·산울) △초등학교 1개(바른) △초·중 통합학교 1개(산울) △고교 1개(캠퍼스고) 등 5개 학교가 설립된다.

이 가운데 모두 287억 원이 투입돼 지어질 유치원들은 2024년 3월 개원할 예정이다.

공립 단설(公立 單設)인 이들 유치원은 각각 13개 학급에 224명이 어린이를 수용하게 된다.

같은 해 9월에는 바른초등학교(50개 학급, 정원 1천200명)가 문을 연다.

이 학교는 지난 7월 열린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 심사에서 '재검토' 판정을 받았으나. 10월에 다시 열린 심사에서는 '적정' 판정을 받았다.

또 초·중 통합학교는 초등 19개· 중학교 34개 등 모두 53개 학급(정원 1천275명) 규모로 2025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이 학교는 2만 5천㎡의 넓은 부지에 모두 785억 원을 들여 건립된다.
ⓒ세종교육청
교육청 관계자는 "통합학교의 경우 작년 8월에 이어 올해 4월 열린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서도 학생 수요가 불분병하다는 등의 이유로 '재검토' 판정을 받았다"며 "하지만 현재는 여건이 달라졌기 때문에 재심사에서는 통과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종교육청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초·중 통합학교는 지난 2019년 3월 처음 문을 연 해누리(서울 송파구)를 시작으로 현재 12개가 운영되고 있다.

2025년 전국에서 전면 실시될 고교학점제를 앞두고 설립될 세종캠퍼스고교는 2024년 3월 개교한다.

59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건립되는 이 학교는 규모가 세종시내 일반고교의 2배 수준인 50개 학급(정원 1천200명)에 달한다.

497억 원이 투입돼 캠퍼스고교 바로 옆 1만㎡ 부지에 건립될 평생교육원도 캠퍼스고교와 같은 시기에 문을 열 예정이다.

시청각실·제작 공간·동아리실 등 교육원의 일부 시설은 캠퍼스고교 학생과 교사들에게도 개방된다.

여정숙 세종교육청 학생 배치 담당 사무관은 "한 동네에 다양한 형태의 유·초·중·고교가 평생교육원과 함께 건립되는 사례는 전국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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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에 전국적 명문인 과학예술영재학교와 국제고교도

세종교육청에 따르면 행복도시 6-3생활권에 들어서는 주택은 단독주택을 포함해 모두 7천594가구(약 2만여명 거주분)에 이른다.

이 가운데 M1~2블록에 건립될 1천265가구가 가장 먼저 2023년 하반기부터 입주가 이뤄진다.

2024년에는 상반기에 H2~3블록 1천350가구, 하반기에는 L1과 M3~4 등 3개 블록에서 모두 3천495가구가 입주한다.

단독주택 등 나머지 1천484가구는 단계적으로 건립과 입주가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산울동 중심에서 남서쪽으로 약 1.5㎞ 떨어진 곳(아름동)에는 전국적 명문학교인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와 세종국제고교가 있다.

이에 따라 이 마을은 앞으로 세종시내에서 대표적인 '교육 특화 주거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세종시 산울동(6-3생활권) 위치도.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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