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관계자들이 21일 시청에서 '공공체육시설 적정수요조사 및 중장기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하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시의 공공체육시설이 전국 평균 대비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시청에서 열린 '청주시 공공체육시설 적정수요조사 및 중장기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에 따르면 청주시민 1명당 공공체육시설은 2.38㎡로 분석됐다.
이는 세종시·수원시·고양시·성남시·천안시·전주시 등 유사도시 평균인 3.84㎡(전국 평균 5.23㎡, 충북 평균 3.82㎡)보다 낮은 것으로, 지속적인 공공체육시설 확충이 요구된다.
이날 보고회는 임택수 청주부시장과 관련 담당자, 용역기관 관계자 등 14명이 참석했다.
연구 수행기관인 재단법인 한국산업평가원은 청주시 체육시설 공급 현황과 설문조사 분석 자료를 중심으로 그간 진행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41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시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체육시설은 수영장, 헬스장, 축구장으로 집계됐다.
확충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체육시설로는 수영장, 축구장, 탁구장을 꼽았다. 즐겨하는 운동 종목은 축구, 요가·필라테스 순으로 조사됐다.
시 관계자는 "시유지 위주의 사업 추진으로 인해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지역간 서비스 접근 기회의 불균형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전체적으로 균형적인 체육시설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