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장학회', 다음달 '음성군장학회'로 다시 태어나

30년 만에 장학회 명칭 변경…이사 공개모집

2021.10.21 13:09:54

지난 9월 열린 122회 음성군장학회 이사회.

ⓒ음성군
[충북일보] (재)음성장학회가 빠르면 다음 달부터 '음성군장학회'로 다시 태어난다.

21일 음성장학회에 따르면 장학회는 지난달 열린 122회 이사회에서 장학회 명칭 변경을 위한 정관 개정을 의결했다.

이어 같은 달 음성군의회 임시회에서 '음성군장학회 설립 및 육성에 관한 조례'로 개정을 마치고 지난 17일 감독청의 허가를 거쳐 등기 완료를 앞두고 있다.

장학회 명칭 변경은 음성장학회의 행정·지리적 범위를 명확히 하자는 주민 여론을 반영한 데 따른 것이다.

음성장학회는 애향심 고취를 통한 군 발전에 기여하고자 설립 30년 만에 명칭을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새로 태어나는 음성군장학회는 당연직 이사장(음성군수)을 제외한 임기 4년의 선임이사 13명에 대해 공개모집 절차를 밟게 된다.

올해 말 임기가 완료되는 이사 8명 중 6명을 공개 모집을 통해 선임할 계획이다.

1991년 설립된 음성장학회는 지역의 인재 육성에 뜻있는 차주원 초대 이사장을 비롯한 민간인들이 사비를 모아 기본재산 3억 4천900만 원으로 출발했다.

이후 2004년 장학회 운영 등을 음성군으로 이관해 이듬해 군의회에서 '음성장학회 설립 및 육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장학회는 출연금과 각계각층에서 전달한 기탁금을 모아 지금까지 198억 원을 적립해 기본재산 200억 원 달성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조병옥 음성장학회 이사장은 "군민의 눈높이에 부합하는 방향 설정과 다시 시작하는 마음에서 장학회 명칭 변경을 추진하게 됐다"며 "음성장학회가 인재 양성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까지 애써주신 많은 분들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다양한 장학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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