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詩 - 아름다운 귀연

2021.10.20 19:27:55

아름다운 귀연
            고운 우종례
            충북시인협회



저, 큰 나무도
바람의 흔들림 없이는
봄날 적막하겠지

아침 햇살처럼
더불어 살라던
따스한 기억들 스쳐간다.

아무리
맑고 고요한 물이라도
유유히 흐르는 물 일뿐…

기암절벽 인연 만나야
아름다움 깊어지고
폭포 장관 이루어 내듯이

끈끈한 연결망과
마르지 않는 정겨움
인연 끈들이

향기로운 삶이 되겠지.
한평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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