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올해 상반기 충북도내 취업자 가운데 '농업'분야 취업자가 지난해에 이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으로는 '경영 및 회계 관련 사무직' 취업자가 가장 많다.
19일 통계청은 '2021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을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전국 취업자는 2천721만4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만1천 명(2.5%) 증가했다.
이가운데 충북도내 취업자는 89만7천 명이다. 지난해 상반기 88만7천 명보다 1만 명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 거리두기가 강화됨에 따라 축소됐던 고용시장이 올해 상반기 사회적거리두기가 완화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도내 산업중분류별(77개) 상위 취업자 규모 현황을 살펴보면 '농업' 취업자가 9만6천 명으로 가장 많았다. 1년 전(9만2천 명)보다 4천 명 증가했다.
이어 △사회복지서비스업 (6만 명) △음식점 및 주점업 (5만8천 명) △교육서비스업 (5만2천 명) △소매업; 자동차제외 (4만8천 명)순이다.
1년 전과 비교해 두드러지는 분야는 '사회복지서비스업' 취업자의 증가다.
지난해 같은 기간 취업자 수는 5만4천 명에서 올해는 6천 명 늘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코로나19사태로 인한 고용타격이 컸던 음식점 및 주점업 취업자 수는 1년 전 6만3천 명에서 5천 명 감소했다.
군인을 제외한 직업중분류별(51개) 도내 취업자 규모를 살펴보면 충북은 '경영 및 회계관련 사무직' 취업자가 가장 많았다.
전체 취업자 89만7천 명 가운데 경영 및 회계관련 사무직 취업자는 12만2천 명이다. 지난해 취업자 수인 11만8천 명보다 4천 명 늘었다.
이어 △농축산숙련직 취업자 9만4천 명 △운전 및 운송관련직 5만6천 명 △조리 및 음식 서비스직 5만3천 명 △매장 판매 및 상품 대여직 4만6천 명 이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을 크게 받았던 운전 및 운송관련직은 취업자 4만9천 명에서 올해 7천 명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올해 4월 사회적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1년 전 도내 전체 취업자 수 5번 째 규모를 차지했던 보건사회복지 및 종교관련직은 규모가 줄어들었고, 매장 판매 및 상품 대여직이 5순위로 올라섰다.
전국의 산업중분류별 취업자 규모는 △소매업; 자동차제외 205만7천 명(7.6%) △음식점 및 주점업 200만2천 명(7.4%) △교육서비스업 182만5천 명(6.7%) 순이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사회복지서비스업 17만9천 명 △전문직별공사업 9만6천 명 각각 증가했고, △소매업;자동차제외 -8만 2천 명 △도매 및 상품중개업 -8만1천 명 감소했다.
타 시도별 취업자 수가 가장 많은 산업군은 △경기·서울·부산·인천 '소매업; 자동차제외' △대구·대전 '교육서비스업' △강원·광주 '음식점및주점업' △울산 '자동차 및 트레일러제조업' △세종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이 가장 많았다.
'농업'이 가장 많은 지역은 충북을 포함한 경북, 전남, 충남, 경남, 전북, 제주다.
/ 성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