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대가초등학교 어린이들이 밭에서 수확한 들깨를 고르고 있다.
[충북일보] 단양 대가초등학교가 연중 실시하는 생태 프로젝트 수업의 일환으로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교내 논과 고구마, 들깨 밭에서 벼, 고구마, 들깨를 수확했다.
이번 수확은 일회성 체험을 넘어 작물의 한 살이 전 과정을 세세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아이들이 매일 오가는 장소에 논과 밭을 만들어 이뤄졌다.
학교 관계자는 "어린이들은 모를 길러내어 모내기한 이후 벼를 직접 추수하고 탈곡하는 활동을 통해 벼가 자라는 모습을 학습했다"며 "또한 고구마도 직접 모종을 심고 고구마 한살이를 관찰하는 과정으로 수업했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들깨를 심고 가꾸는 활동을 통해 들깨 꽃 관찰, 홍두깨질, 들깨로 들기름 만들기 활동을 가져 소중한 작물을 하나 더 알아가는 기회를 만들었다.
이 학교 2학년 윤우정 학생은 "우리 집은 농사를 짓지 않아서 농사라는 것을 몰랐는데 들깨가 예쁜 기름이 되는 것을 보니 매우 재미있는 수업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단양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