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詩 - 고향의 별

2021.10.18 19:45:45

고향의 별
           김일호
           백수문학회장


창밖에 어둠이 깃들면
까만 산 위에 하나 둘 나타나
하얗게 웃는다

어릴 적 뒷동산에 올라
목 놓아 부르던 고향의 별

새벽 미명이 밝아오면
촉촉이 젖은 눈으로
이미 떠난 별을 찾는다

바람 자고 구름 걷히면
먼저 달려가고 싶은 고향
꼭 만나고 싶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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