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실습 시스템 대대적 손봐야"

정의당 충북도당 성명

2021.10.18 17:49:34

[충북일보] 정의당 충북도당은 18일 성명을 내 "특성화고 학생의 현장실습이 공짜 노동이 아닌 교육이 되도록 현장실습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손봐야 한다"고 촉구했다.

도당은 현장 실습을 하다가 숨진 특성화고 3학년생 고(故) 홍정운군을 추모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홍군은 지난 6일 여수의 한 요트장에서 현장 실습을 위해 잠수작업에 참여했다 목숨을 잃었다.

도당은 "충북도교육청은 특성화고의 신입생을 현재 모집 중"이라며 "언론에 따르면 홍군의 사고로 인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져 도내 특성화고 2022년 신입생 모집에 정원을 채우지 못할까 노심초사하고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도교육청은 혹시 취업률 상승만을 지표로 보고 있지 않은가"라고 물은 뒤 "현장실습을 교육이 아닌 싼값에 인력을 마구잡이로 부릴 수 있다는 인식도 문제지만 취업률에 과몰입해 학생들을 사지로 내모는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고 주문했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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