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극단새벽이 오는 23일까지 문화공간 새벽에서 119회 정기공연 연극 '운수좋은 날, 다시 만나요'를 선보인다.
현진건의 '운수좋은날'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치열했던 시대의 이야기를 지금의 무대, 현재의 우리에게 가져옴으로써 과거와 현재를 잇는 가족의 존재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가장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아버지와 부모에게 버림 받았다고 생각하는 딸의 갈등, 화해를 통해 거친 사회 속 지친 우리를 위로해주던 가족은 어디 있는지, 변해가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 우리의 가족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당연시 요구되는 가족 구성원의 역할은 과연 정당한지 등을 생각하게 한다.
공연은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4시·7시 열린다.
일반 2만 원·대학생 1만5천 원·청소년 1만 원이며, 전화(043-286-7979) 예매 시 30% 할인된다.
/ 유소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