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방역 차량을 활용한 겨울철 고병원성 AI 특별방역활동.
[충북일보] 음성군은 겨울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차단을 위해 특별방역을 강력하게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군은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5개월간 매주 수요일을 일제 소독의 날로 지정해 야생 조류로부터 AI가 농장으로 전파되지 않도록 특단의 조처에 들어갔다.
광역방제기 8대(음성군 5대, 공동방제단 3대)를 활용해 철새 도래지와 주요 하천·도로변에서 특별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다.
AI 유입방지를 위해 축산 관련 차량 등을 소독할 수 있는 거점소독소 1곳을 추가로 늘리고 취약지역 종오리 농장 1곳에 통제초소를 설치·운영한다.
18일부터 기존 삼성면 천평리 1곳 이외에 음성읍 신천리에도 거점소독소를 설치해 24시간 상시 운영한다.
군은 철새도래지인 하천변 등에 군민 방문자제, 축산 관련 차량 출입통제 등을 알리는 대형 현수막을 게시해 AI 감염예방 홍보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선 농가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방역이 중요하다"며 "의심축 발생 시 가축방역 기관에 즉시 신고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음성군에는 137농가에서 671만 마리의 가금류를 사육하고 있다. 음성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