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 세종남부경찰서 5일 업무 시작한다

신도시·3개 면 관할…서장은 김경열 총경
옥상정원에선 금강 보행교도 구경할 수 있어

2021.10.03 10:45:55

행복도시건설청이 343억 원을 들여 지은 남부경찰서는 전국 공모를 거쳐 선정된 설계 개념인 'Knotting Police Station(경찰서,시민과 경찰을 품고 엮는 매듭이 되다)'을 바탕으로, 시민 친화적 공공청사로 건립됐다.

ⓒ행복도시건설청
[충북일보] 5일부터 세종시민들에 대한 치안 서비스가 개선된다.

신설된 세종남부경찰서가 이날 업무를 시작하기 때문이다.

3일 세종경찰청에 따르면 그 동안 세종시 전체 치안 업무는 조치원읍에 있는 세종경찰서가 맡아 왔다.

그러나 인구 증가로 남부경찰서가 새로 생기면서 경찰서가 2개로 늘었다.

직원 수(정원)가 259명인 남부경찰서는 신도시 전 지역과 금남·연기·장군 등 주변 3개 면을 관할하게 된다.

담당 인구는 시 전체(약 37만명)의 78%인 29만명에 달한다.

초대 서장으로는 김경열(54) 총경이 최근 임명됐다.

전남 영암 출신인 김 총경은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했다. 간부후보생 48기로 경찰이 된 뒤 세종경찰청 수사과장과 충남경찰청 수사·홍보과장을 지내는 등 주로 충청지역에서 근무했다.
ⓒ카카오맵
◇기존 세종경찰서는 북부경찰서로 변경
정부(행복도시건설청)가 343억 원을 들여 세종시청 인근(보람동 715)에 지은 남부경찰서는 부지가 1만 5천110㎡, 건물 연면적은 9천509㎡(지상 4층, 지하 1층)다.

전국 공모를 거쳐 선정된 설계 개념인 'Knotting Police Station(경찰서,시민과 경찰을 품고 엮는 매듭이 되다)'을 바탕으로, 시민 친화적 공공청사로 건립됐다.

이에 따라 수사 관련 부서·사격장 등 '보안 영역'과 운전면허 발급 등 '민원 영역'이 분리돼 있다.

또 시청이나 복합커뮤니티센터(복컴) 등 일반 행정기관과 마찬가지로 경찰서 안에 시민 누구든지 이용할 수 있는 대강당과 카페테리아 등 편의시설이 설치돼 있다.

특히 경찰서 옥상정원에서는 세종시의 세계적 관광명소가 될 금강 보행교(10월 중 준공 예정)도 구경할 수 있다.

김경열 세종남부경찰서장.

ⓒ세종남부경찰서
한편 남부결창서가 신설됨에 따라 기존 세종경찰서는 조치원읍을 비롯한 시 북부지역 7개 읍·면으로 담당 지역이 축소되면서, 이름도 북부경찰서로 바뀐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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