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와 함께 발전하는 고려대 세종캠퍼스

2022학년도 수시 경쟁률, 충청권 종합대학 최고
약학과는 첫 신입생 모집에 경쟁률 183.13대 1
충청권 유일 QS 평가 약학 분야 '세계 100대 명문'

2021.09.27 10:09:57

고려대 세종캠퍼스 백합나무길의 가을 단풍과 낙엽 모습.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2022학년도(올해) 대학 수시모집에서는 약학 분야 '세계 100대 명문'에 속하는 고려대 약학대학(세종캠퍼스)이 눈길을 끌었다.

처음 신입생을 뽑는데도 고려대 세종캠퍼스 32개 모집 단위 가운데 경쟁율이 가장 높은 것은 물론 전국 37개 약학대학 중에서도 지원자 수가 가장 많았기 때문이다. 2023학년도(내년)부터는 세종·충청지역 고교 출신 선발 인원도 올해보다 크게 늘어난다.
◇고려대 약학과, 첫 신입생 모집에 경쟁률은 최고

전국 대학들이 2022학년도 수시모집 원서 접수를 최근 각각 마감했다.

고려대 세종캠퍼스의 경우 모두 892명을 뽑는데 1만1천225명이 지원, 평균 경쟁률이 12.58대 1을 기록했다.

충청권 4년제 주요 종합대학 중에서는 최고였다.

이 대학은 2021학년도에는 880명 모집에 1만39명이 지원, 평균 경쟁률이 11.41대 1이었다.

고려대 세종캠퍼스는 2022학년도에는 '학업능력고사 전형'이 폐지되는 대신 '논술전형'이 신설된다. 또 세종시내 고교 출신들만 뽑던 '세종인재전형'은 세종 외에 대전과 충남·북까지 범위가 넓어지는 '지역인재전형'으로 바뀐다.

그 결과 8가지 전형 방법의 원서 접수 기준 경쟁률(n대 1)은 △논술(16.50) △학생부교과(15.00) △농어촌학생(7.12) △지역인재(6.41) △미래인재(6.40) 순으로 높았다.

고려대 세종캠퍼스 2022학년도 수시 모집 전형별 경쟁률.

ⓒ고려대 세종캠퍼스
반면 '사회공헌자 전형'은 2,81대 1로 가장 낮았다.

이 대학에서 1년 사이 경쟁률이 가장 많이 높아진 전형은 '지역인재'였다.

2021학년도에는 43명 모집에 98명이 지원, 경쟁률이 사회공헌자(1.87대 1) 다음으로 낮은 2.28대 1이었다. 그러나 2022학년도에는 71명 모집에 455명이 지원했다.

약학과(약학대학)는 전체 32개 모집단위 가운데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24명 모집에 4천395명이 원서를 접수, 평균 경쟁률이 183.13대 1에 달했다.

이 학교 전체 지원자 수의 39.15%나 됐고, 전국 약학과 중에서도 지원자 수가 가장 많았다.

특히 10명을 뽑는 약학과 논술전형에는 4천89명이 지원, 경쟁률이 408.90대 1에 달했다.

영국 QS의 2021년 세계 대학 '약학(Pharmacy& Pharmacology)' 분야 평가 결과 가운데 한국 대학 순위표. 고려대 약학과(세종캠퍼스)는 2013년 66위, 2020년에는 59위까지 올랐으나 2021년에는 서울대(21위)·성균관대(43위)에 이어 99위를 차지했다.

ⓒwww.topuniversities.com
◇내년부터는 전체 정원의 30% 충청권 출신으로 뽑아

전국 공통으로 약학대학은 2008학년도까지는 인문사회·자연계열 등의 일반 학과와 같은 '4년 학부제'로 신입생을 뽑았다.

그러나 2009학년도부터는 관련 일반학부(학과)에 입학해 2년을 마친 뒤 '약학대학 입문자격시험(PEET)'을 거쳐 편입, 4년을 더 다녀야 하는 '2+4 학부제'로 바뀌었다.

또 2022학년도부터는 '통합 6년제 학부'로 전환되면서, 14년만에 다시 신입생을 선발한다.

따라서 2011학년도에 신설된 고려대 약대는 이번에 처음 신입생을 뽑는 셈이다.

고려대 약대는 국내 약대 가운데 역사가 짧은 편이다.

하지만 영국의 대학평가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가 세계 83개국 대학들의 '약학(Pharmacy& Pharmacology)' 분야를 평가한 결과 2013년 66위, 2020년에는 59위까지 올랐다.

2021년에는 99위로 떨어졌으나, 국내 대학 중에서는 서울대(21위)·성균관대(43위)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고려대 세종캠퍼스에 있는 약학대학 건물.

ⓒ최준호 기자
이런 가운데 충청지역 고교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수시 지역인재' 전형 방식으로 뽑는 고려대 약대 신입생 수는 첫 해인 2022학년도 5명에서 2023학년도에는 9명으로 크게 늘어난다.

정시를 포함한 이 학과 전체 입학 정원(30명)의 30%에 해당된다.

이는 올해 2월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2023학년도 대학입시부터 적용되기 때문이다.

이 법은 서울·인천·경기를 제외한 비수도권(14개 시·도) 지역 대학들이 5개 단과대학 학부(의과·한의과·치과·약학·간호)와 4개 전문대학원(법학·의학·치의학·한의학) 입학생 가운데 일정 비율 이상을 해당 권역(圈域) 출신으로 뽑도록 의무화한 것이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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