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시니어클럽, 9988행복지키미 봉사활동으로 수혜자들에게 큰 힘

2021.09.23 10:37:57

옥천군 옥천읍 지수2리 이철주 씨가 한 취약계층 가구의 수도를 수리해주고 있다.

ⓒ옥천군
[충북일보] 옥천시니어클럽 9988 행복지키미의 열정적인 봉사활동으로 지역 거동불편 수혜자들에게 힘이 되고 있다.

옥천군 안남면 지수2리의 이철주(76) 지키미는 2019년부터 지금까지 9988행복지키미로 활동하며 마을의 취약 계층 노인 가정에 크고 작은 일을 돌보고 있다.

지난 7월 한 수요자 가정에 물이 새는 것을 발견하여 직접 공구를 가져와 물이 새는 수도를 고쳐 주고, 복지 사각 지대에 있는 가정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면 행정복지센터에도 협조 요청을 하기도 했다.

옥천읍 금구4리 이순자(76) 지키미는 4년 전부터 9988행복지키미 활동을 시작했으며 마을경로당에서 장구선생님으로 풍물을 가르치고 있다.

보름날엔 수요자들에게 찰밥을 해서 나눔을 하며, 매운 음식을 싫어하는 수요자에게는 단호박죽을 끓여주는 등 수요자가 좋아하는 것을 기억하여 소소한 것까지 가족처럼 챙기고 있다.

이들은 활동은 수요자뿐만 아니라 마을주민들에게도 신망이 두텁다.

옥천읍 지수2리 주민A씨는 "혼자 있을 때 덜컥 겁이 나는데 늘 안부를 확인하러 와줘서 고맙다"며 "자녀들이 전화연락이 안 될 때 마다 너무 걱정했는데 지키미가 자녀들과 연락을 해줘 걱정이 덜된다"고 말했다.

옥천군 시니어클럽 9988행복지키미는 480여명이 활동 중이며, 해당 마을 취약 노인(독거, 치매, 거동불편) 4~8명 정도를 상시 돌보는 사업이다. 대상은 만65세이상 기초연금 수급 노인이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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