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하나병원 찾은 정은경 질병청장…연휴 기간 방역수칙 준수 당부

18일 오전 청주 하나병원 방문…백신 접종 현장 살펴
"이날 국민 70% 1차 접종 예상"…추석 연휴 각별한 주의 당부
18일부터 30일까지 백신 미접종자 사전예약 가능

2021.09.17 13:46:03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7일 청주 하나병원 내 예방접종 현장을 찾아 의료진들과 접종 현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신민수기자
[충북일보] "추석연휴 기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세요."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인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추석연휴(18~22일)를 하루 앞둔 17일 오전 청주 하나병원을 찾아 백신 접종 현황을 살피고 국민들에게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먼저 정 청장은 병원 내 예방접종 현장을 방문해 잔여백신 발생과 주사기 사용 현황, 백신 보관온도 관리체계, 백신 안전성에 대한 접종자들의 우려 등을 살폈다.

그러면서 "몇몇 위탁 의료기관에서 백신 종류가 바뀐 사례가 있는 만큼 정확한 예방 접종에 힘써 달라"고 전했다.

백신을 맞고 15분간 이상반응을 관찰 중이던 시민들에게는 "백신 접종 이후 2주가 지나야 항체가 생긴다. 그 기간 동안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며 "과격한 운동이나 음주도 자제해야 한다. 백신을 맞아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추석연휴를 맞이하는 국민들을 향해 "오늘은 국내 1차 접종자 수가 3천600만 명(70%)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날이다. 그동안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주신 국민들과 의료진들께 감사하다"며 "전 세계적으로 델타 변이가 확산되면서 감염 위험성이 커진 상황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서는 2차 접종 완료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연휴 기간 수도권의 코로나19 유행이 다른 지역으로 번질 수 있다. 고향 방문 전 사전 진단검사 실시하고 최소 인원이 방문하며 만남 시간을 줄여 달라"며 "방역당국도 선별검사소를 24시간 운영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청장과 하나병원 의료진들은 간담회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정 청장은 의료진들을 격려하고 노고에 감사를 표했고, 박중겸 병원장은 코로나19를 하루 빨리 극복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것을 약속했다.

한편, 아직 백신을 접종 받지 못했거나 예약하지 않는 미접종자는 오는 18일부터 30일까지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https://ncvr.kdca.go.kr)을 통해 접종 예약을 할 수 있다.

이들은 오는 10월 1일부터 16일까지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백신을 맞을 수 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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