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행정·교통·산업 주축 100년 청사진 담았다

충북도, 강호축·메가시티·미호강 등 현안 반영
20대 대선공약 건의과제 74개 사업 확정
방사광가속기 특별법 제정 등 제도 개선 포함

2021.09.16 17:02:33

신용식 충북도 기획관리실장이 16일 도청 기자회견장에서 '강호축 중심 충북 건설' 등 현안사업 12개 과제 56개 사업, '강호축 특별법 제정' 등 제도개선 7개 과제 18개 사업으로 구성된 '20대 대선 공약 건의과제'를 발표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과 대선 후보에 건의할 19개 공약과제 74개 사업을 확정·발표했다.

국가균형발전 실현과 수도권 과밀화 대응을 위한 '충청권 메가시티'와 새로운 교통수단, 신성장 산업 관련 사업이 대거 반영됐고 이시종 지사가 이틀 전 발표한 '미호강 프로젝트'도 포함됐다.

신용식 도 기획관리실장은 16일 비대면 온라인브리핑을 열어 주요 현안사업 12개 과제 56개 사업, 제도개선 7개 과제 18개 사업으로 구성된 '20대 대선 공약 건의과제'를 발표했다.

현안사업에는 △강호축 중심 충북 건설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 △사통팔달 연결 철도·도로 교통망 확충 △바이오산업 생태계 환성 △방사광 가속기 중심 과학도시 건설 △스마트 농업 전진기지 육성 △미래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 지대 구축 △수자원 확보를 위한 물 경쟁력 기반 구축 △미호강·충주호 생태 공존공간 조성 △오송·충주 국가산업단지 조기 조성 △대한민국 스포츠·무예·문화 세계화 △불평등·격차 해소 사회 구축 등 12개 과제가 포함됐다. 현안사업을 추진하는데는 41조4천308억 원의 재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됐다.

도는 강호축의 중심 충북 건설을 위해 강호축 고속교통망 구축, 경박단소형 미래 첨단신산업 생태계 조성, 국민쉼터 조성, 남북 무예교류 활성화 지원 등의 사업을 통해 국가 균형발전 중심축을 완성할 방침이다.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을 위해 청주 도심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메가시티특별청 설립, 청주국제공항 허브화(공항복합신도시, UAM 특화단지) 등도 현안사업으로 선정했다.

사통팔달로 연결되는 철도·도로 교통망 확충과 전국 어디서나 접근이 용이한 국가교통의 중심지역으로 도약하기 위해 수도권 연계 광역철도망 구축, 중부고속도로 조기 확장 등 고속도로망 확충 사업,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등도 선정했다.

바이오산업 생태계 완성을 위한 세계적인 바이오 메디컬 허브 오송 육성, 융복합 그린바이오산업 거점 충주 조성, 천연물 향(香)산업 클러스터 제천 조성 등도 포함됐다.

이 밖에도 방사광가속기 D·N·A(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센터 등의 인프라 구축을 통한 방사광가속기 중심 과학도시 건설, ICT 중심의 스마트 농업 전진기지 육성, 그린수소산업 및 친환경 수열에너지 중심의 미래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 지대 구축 등과 함께 충주댐, 대청댐 중심의 수자원 확보를 통한 물 경쟁력 기반 구축, 미호강·충주호 생태 공존공간 조성, 2027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와 국가 차원의 무예 사업 지원을 통한 대한민국 스포츠·무예·문화 세계화, 청년 다이나믹 필드 조성 등 불평등 격차 해소사회 구축 등의 사업도 포함됐다.

제도개선으로는 △강호축 특별법 제정 △방사광가속기 육성·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지방자치 실현 △지역자원시설세 신설 △전통무예진흥법 전부 개정 △2차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 충북혁신도시 이전 △대도시권 개발제한구역 관리제도 개선 등 7건이 있다.

지방자치 실현을 위한 제도 개선으로는 지방분권형 헌법개정, 지역대표형 상원제(양원제 도입) 헌법 개정을 비롯해 자치경찰제 조직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에 따른 국비 지원 확대, 예비타당성 조사 제도·공모사업 개선 등이 포함됐다.

도는 대선 후보를 내는 정당을 대상으로 공약 과제를 확정해 내년 2월까지 본격적인 건의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신용식 실장은 "충북의 미래 100년 발전을 위한 추진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충북 지역현안 사업들이 20대 대선공약에 반영돼야 한다"며 "도는 발굴사업이 대선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향후 각 정당과 대선 후보자들에게 건의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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