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와 사고2
최한식 지음 / 좋은땅 / 252쪽
△독서와 사고2
최한식 작가가 '독서와 사고' 두 번째 책을 펴냈다.
첫 번째 책이 마음 내키는 대로 재미있는 책을 골라 읽고 펴냈다면, 이번 두 번째 책은 조금은 더 명료해진 안목이 담겼다.
작가는 여러 주제에 맞는 책을 골라 선정, 이에 대한 감상을 상세히 녹여냈다.
책은 △Ⅰ.나를 둘러싼 울타리 : 국가 △Ⅱ.우리 삶의 방식 : 자본주의 △Ⅲ.내 행동의 이유 : 마음의 결 △Ⅳ.함께 살아가는 세상 : 희망과 기대 △Ⅴ.어찌할 수 없는 뿌리 : 한국, 한국인 △Ⅵ.시대를 살아가는 힘 : 배움과 노력 △Ⅶ.세상에서 살아남기 : 내 길 가기 △Ⅷ.영원한 그리움 : 사랑으로 구성됐다.
책에 실린 글들은 50권 가량의 책을 읽고 작가가 마음이 가는 대로 적어 놓은 것들로, 독후감과 수필 사이를 넘나드는 독특한 특징을 보인다.
작가는 "독서만큼 막연한 게 있을까 싶다"면서 "누구에게도 구체적으로 배울 수 없으니 헤맬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렇다고 지금이라도 정도(正道)를 알았다고 할 수 없다"며 "같은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동병상련을 느낄 듯하다"고 부연했다.
이어 "독서를 '책을 읽음'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읽고 씀'으로 새길 수도 있다"며 "'읽고 씀'이 될 때 더 많은 걸 얻을 수 있고, 독서로 사고를 더욱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유소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