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생활기록부만으로 대학간다'

고교 여름방학 학생부 작성 진땀
대입 수시합격 좌우 중요자료 인식
충북교육청 2~12일 고교 84곳 컨설팅

2021.08.02 18:04:32

충북도교육청 장학사들이 고등학교 현장을 찾아가 학교생활기록부 컨설팅을 하고 있다.

ⓒ충북도교육청
[충북일보] 충북도내 고등학교가 여름방학을 맞아 대입 수시전형에서 합격·불합격을 가르는 학교생활기록부를 작성하느라 진땀을 흘리고 있다.

고등학교 생활기록부는 교사가 학생의 학업성취도와 인성 등을 관찰·평가한 결과를 담아낸 학생종합성장보고서다. 대입 수시전형에서 학생을 선발하는데 주로 활용되는 중요자료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수시모집은 학생부위주, 정시모집은 수능위주로 뽑는다.

전국의 대학은 수시모집에서 학생부 교과전형이나 학생부 종합전형을 채택한다. 수능성적에 자신이 없는 학생들이라도 좋은 학교생활기록부를 가지고 있다면 최상위권 대학에도 진학할 수 있다.

이같이 학교생활기록부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도내 고등학교는 다음달 10일부터 시작되는 대입전형 수시모집 한 달여를 앞두고 비상이 걸렸다.

전국 대학은 2022학년도 수시모집 인원 26만2천378명의 86.9%인 22만8천9명을 학생부위주전형으로 선발한다. 그 중요성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충북교육청은 2021학년 수시모집을 통해 도내 학생 65명이 서울대에 합격한 것도 학교생활기록부를 제대로 작성하고, 관리한 결과로 평가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도내 고등학교의 수시원서접수 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2일부터 12일까지 도내 전체 고등학교 84곳을 대상으로 학교생활기록부 점검과 컨설팅에 나섰다.

학교혁신과 장원숙(장학관) 중등교육팀장과 장학사를 중심으로 학교생활기록부 현장실무지원단과 컨설팅단을 구성한 도교육청은 고등학교 학교생활기록부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생활기록부 작성과 관리상의 유의사항을 안내하고 있다.

2020학년도 컨설팅 사례 공유와 2021학년도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요령 주요개정사항을 숙지토록 해 고등학교 업무담당자들의 장학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상급학교 입시전형자료인 학교생활기록부의 학교 간, 교사 간 기재격차 해소를 위해 교원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며 "공정성과 신뢰도를 확보하면서 학교생활기록부가 제대로 작성·기록될 수 있도록 컨설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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