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범덕(오른쪽) 청주시장이 28일 윤후덕 기획재정위원장을 만나 국비 지원을 건의하고 있다.
[충북일보] 한범덕 청주시장이 28일 국회를 누비며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전방위 활동을 펼쳤다.
이날 한 시장의 국회 방문은 전날 문화재청 방문에 이은 여름 휴가기간 두 번째 방문이다.
한 시장은 국회에서 윤후덕 기획재정위원장을 비롯해 박재호 행정안전위원회 간사, 지역구 의원 등을 만나 지역 현안사업의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주요 사업은 '충청권 광역철도 노선 신속결정'과 '세종~청주 광역BRT 사업' 등 11개 사업 1천134억 원이다.
한 시장은 지난 5일 고시된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 오송~청주공항 간 구체적인 노선 미확정에 따른 지역 민심의 불만과 우려를 표하고, 사전타당성 조사가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또 세종~청주 광역BRT 사업이 행복도시권(세종시·충북도·충남도· 청주시·공주시) 상생 발전을 위한 광역 대중교통 인프라 구축에 꼭 필요한 사업임을 강조하고, 국비 19억 원을 요청했다.
이날 한 시장은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사업비 300억 원, PM(Personal Mobility)용 이차전지 안정성·신뢰성 실증기반 구축비 125억 원, 북이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 설치비 227억 원 등 8개 사업 1천115억원의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한 시장은 박재호 행정안전위원회 간사를 만난 자리에서 "급변하는 행정환경 속에서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에 지방연구원 설립을 가능케 하는지방자치단체출연 연구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 통과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 시장은 "이번 국회 방문은 2022년 정책현안과 국비사업에 대해 해당 상임위 국회의원들과 심도 있게 논의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시 현안 해결과 지역발전을 위해 최대한 많은 국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유소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