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55~79세 고령층의 비중이 점차 높아짐에 따른 일자리 마련 대책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충북의 고령층 인구는 48만5천580명이다.
전체 고령층 인구 10명 중 7명은 장래 근로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5월 고령층 경제활동인구조사 부가조사결과'에 따르면 55세부터 79세의 고령층 인구는 1천476만6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49만4천 명(3.5%) 증가했다.
이달 고령층 경제활동참가율은 58.0%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로 조사됐다.
5월 경제활동참가율은 지난해 같은 달 보다 0.5%p 상승했고, 고용률은 56.0%로 0.7%p 올랐다. 10년 전인 2011년 고령층 고용률은 51.1%다.
고령층의 지난 1년간 구직경험자 비율은 21.1%로 지난해 같은달 보다 2.0%p 상승했다.
현재 취업상태별로 보면 취업자 중 25.9%, 미취업자중 14.9%가 지난 1년간 구직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층의 경제활동참여 확대는 정부의 공공근로가 이끈 것으로 보인다.
지난 1년간 구직경험자의 주된 구직경로를 살펴보면, 고용노동부 및 기타 공공 취업알선기관이 36.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친구, 친지 소개 및 부탁이 32.3%, 민간취업알선기관이 10.7% 순이다.
지난해 주된 구직경로는 △친구, 친지소개 및 부탁 35.8% △고용노동부 및 기타공공 취업알선기관 33.4%다.
올해 정부의 고령층 공공근로 확대 사업에 참여한 이들이 더욱 증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구직경험이 없는 미취업자의 비구직 사유로는 건강상의 이유가 41.5%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가사·가족의 반대가 22.2%, 나이가 많아서가 18.4% 순으로 조사됐다.
고령층의 경제활동참여율이 증가하면서 장래에 일하기를 원하는 비율도 높아졌다. 이들의 장래 희망 근로 연령은 평균 73세다.
고령층 중 장래에 일하기를 원하는 비율은 68.1%(1천5만9천 명)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0.7%p 상승했다.
특히 현재 취업자 중 93.1%는 계속 일하기를 희망했다.
근로 희망 사유로는 '생활비에 보태고 싶어서'가 58.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일하는 즐거움이 33.2% 순으로 많았다.
/ 성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