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옥천군의 산림복합휴양단지 '휴(休)-포레스트'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완공 1년이 넘도록 문을 열지 못하고 있다.
군은 국비 75억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150억 원을 들여 군서면 장령산자연휴양림 일원 100㏊ 규모의 휴-포레스트 조성사업을 지난해 6월 완공했다.
휴-포레스트 내 탐방로는 전체 길이 2.6㎞로 2015년 완공해 탐방객으로부터 호평받는 장령산 치유의 숲과 연결돼 있다.
탐방로 중 1.3㎞는 탐방객의 안전을 위해 목책 길로 만들고, 중간에 동요 나들이 탐방, 만화캐릭터 탐방 등 아이들을 위한 이색적인 공간을 조성했다. 휴양, 치유, 교육, 체험시설도 들어섰다.
산림생태 휴(休) 문화센터 1채와 힐링 타임 하우스 1채, 숲속 수련장 3곳 등 산림교육장을 조성했다. 숲속 작은 음악당, 숲 놀이터 등 산림 체험장과 탐방로, 테마식물원, 자생초 화원 등 복합적인 공간도 갖췄다.
이들 시설이 입소문 나면서 이용하려는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완공된 지 1년이 넘도록 휴-포레스트 시설을 개장하지 못하고 있다.
군은 현재 최소인원으로 완공된 휴-포레스트 시설물을 관리 중이다.
군 관계자는 "옥천 장령산이 힐링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장령산 수려한 경관과 어우러지는 힐링 명소 휴-포레스트 산림복합휴양단지를 제때 개장하지 못해 안타깝다"며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보며 개장 시기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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