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3년, 진천군 활력 넘치는 경제도시로 도약

전국 82개 군 중 면적 73위·인구 10위 불구, 기본세입규모 2위
3년간 지방소득세 5위→2위, 법인지방소득세 4위→2위, 증가율 1위
6년간 8조6천800억 원의 투자유치에 따른 우량기업 입지 효과

2021.07.26 13:21:58

[충북일보] 진천군이 대규모 투자유치와 우량기업 생산활동에 힘입어 코로나 등 경제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달리 지방소득세수가 급격히 증가하며 활력이 넘치는 경제도시로 도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진천군에 따르면 올해 군의 지방세입 예산액은 1천12억 원으로 지난 2018년 민선7기 출범 당시 742억 원 대비 약 270억 원인 36.4%가 증가해 경제규모 상위 10개 군 가운데 증가율이 수위를 차지했다.

군은 총 세입예산 예산규모에서 전국 82개 군단위 자치단체 중 7위(2018년)에서 5위(2021년) 규모로 올라섰다.

군의 세입예산 급증에는 법인지방소득세를 포함한 지방소득세가 대폭 증가한 것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방소득세는 납세의무가 있는 개인과 법인이 경제활동으로 인한 소득 비율에 따라 내야하는 지방세로 개인지방소득세, 법인지방소득세로 구분된다.

진천군의 지방소득세 징수 규모는 2018년 378억 원으로 군단위 지역 중 5위에 자리했으나 2021년 상반기 현재 424억 원 규모로 증가해 2위로 올라섰다. 같은 기간 경제규모 상위 10개 군의 지방소득세는 모두 감소했다.

이 중 법인지방소득세 규모는 지난 3년간 227억 원에서 41.5%인 94억 원이 증가한 321억 원으로 4위에서 2위로 순위 바꿈 했다.

전국 군단위 자치단체 중 본예산 세입규모 상위 10개 지역을 비교해보면 지난 3년 간 진천군은 세입본예산·지방소득세·법인지방소득세 증가율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군은 지난 6년 연속으로 연간 투자유치액 1조 원 이상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과 한화솔루션, 롯데글로벌로지스를 비롯해 생산효과가 큰우량기업으로부터 총 8조 6천800억 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냈다.

이들 기업들의 투자와 설비가 이뤄지고 생산활동이 본격화 되면서 법인에서 납부하는 세수도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3년간 취업자 수는 전체 취업자의 15.6%인 7천100명 정도가 늘어나 비수도권 자치단체 중 증가율이 가장 높다.

근로소득 연말정산 신고현황 통계로 추정한 지역별 근로자 평균임금은 3천771만원으로 충북에서 가장 높으며, 상용근로자 비율은 81.4% 달해 전국 154개 시·군 중 7번째로 높았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대규모 기업 투자유치로 인한 각종 사회·경제적 효과가 지역발전 각 부문에서 본격화되고 있다"며 "기업의 활발한 생산 활동과 고용을 뒷받침 할 수 있고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경제정책을 펼치는데 더욱 주력할 것"고 말했다.

진천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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