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수영장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충북체육고가 전국 수영대회에서 여고부 대회신기록을 달성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충북체고에 따르면 이 학교 2학년 허민지 선수가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전북 전주에서 열린 '40회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 여고부 자유형 50m 경기에 출전해 '25초 79'의 기록으로 대회 신기록을 작성하며 1위에 올랐다. 여고부 평영 200m 경기에서는 최서원(2년) 선수가 2위를 차지했다.
허민지는 지난 3월 개최된 '11회 김천시장배 전국수영대회'에서 아쉽게 2위를 차지했으나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해 자신의 기록을 0.51초 단축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학교 관계자는 "충북체고는 전국 체육고등학교 중 드물게 수영장을 보유하지 않은 학교"라며 "열악한 환경을 딛고 우수한 성과를 거둬 더욱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