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주사 빛의 향연' 사전 예약해야 입장

코로나19 거리두기단계 따라 인원 변동
30일부터 1개월 오후 7시~밤 8시 55분 공연

2021.07.25 16:12:56

[충북일보]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하루 2천명에 육박하면서 30일부터 개막하는 '법주사 빛의 향연'이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보은군에 따르면 세계문화유산 보은 속리산 법주사 국보 55호 팔상전 벽면에 빛을 투사하는 '빛의 향연'이 오는 30일 오후 7시부터 밤 8시 55분까지 진행된다.

보은군은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 '부처님 자비의 빛이 온누리에'라는 주제로 다음달 29일까지 한 달 동안 보은군 속리산면 사내리 법주사 경내에서 '팔상전을 활용한 결합용 멀티미디어 쇼'를 공연한다고 25일 밝혔다.

군 관계자는 "사전예약 없이 공연장에 입장할 수 없으며, 예약인원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전 예약한 관람객은 오후 7시부터 법주사 일주문을 통과할 수 있다. 오리숲 등 법주사 외곽 야간경관을 관람하며 20분간 걸어서 법주사에 도착해 야간경관을 관람한 뒤 밤 8시 10분부터 42분간 팔상전 무용·미디어 파사드 쇼와 대웅보전 미디어 파사드 쇼를 즐길 수 있다. 밤 8시 55분부터 관람객들은 법주사 경내를 빠져 나와야 한다.

군은 지난 3월 법주사 빛의 향연 제안요청서 모집공고를 통해 전국에서 8개 업체를 접수하고 이 가운데 인천의 A업체와 경북 김천의 B업체 등 2개 업체를 세계유산 문화재를 활용한 '미디어 파사드' 제작과 운영 업체로 선정했다.

법주사 빛의 향연 리허설은 27~28일 열린다.

이 사업에는 국비 7억 원, 도비 2억1천만 원, 군비 4억9천만 원 등 14억 원(도급금액 13억8천만 원)이 투입됐다.

'미디어 파사드'는 미디어(Media)와 건물의 외벽을 뜻하는 파사드(Facade)가 결합된 용어다. 레이저, 홀로그램, 특수효과 등을 활용해 건물 외벽에 입체영상을 투사하게 된다. 보은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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