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신간 - 너도 하늘말나리야

2021.07.22 15:36:15

너도 하늘말나리야

이금이 지음 / 228쪽

△너도 하늘말나리야

지난 1999년 출간한 뒤 많은 아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며 70만부나 팔린 어린이 동화의 클래식 명작이다. '너도 하늘말나리야' 이야기의 가치는 지금까지도 인정받고 있다. 그만큼 여전히 아이들의 고민은 그때와 다르지 않다는 증명일 것이다. 작가는 21세기에 읽을 새로운 독자들을 위해 꼼꼼하고 철저하게 내용을 살펴 시대감각에 맞게 고쳐야 한다고 생각했다. 작가의 세심한 노력으로 이 책은 작품의 고유한 영역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초판 출간 이후 달라진 시대상을 꼼꼼히 반영한 전면 개정작이다. 현재 10대를 보내고 있을 아이들에게 스토리텔링의 재미는 물론 깊은 감동과 위로를 건넨다.

앙코르

유리 지음 / 84쪽

△앙코르

집요한 관찰과 치열한 데생으로 생명과 자연의 이야기를 그려온 작가가 이번에는 악기와 악기를 고치는 손과 거기 담긴 꿈과, 그 꿈을 응원하는 아름다운 마음을 담백하고도 따뜻하게 그렸다. 하루하루의 일상을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 그 누구든 저마다 접어둔 꿈 하나씩은 있다. 그것이 무엇이었든, 달뜬 마음으로 열정을 쏟던 그 시절의 시도는 하나같이 아름다웠을 것이다. 그러니까 포기하지 말라고, 다시 시도해 보라고, 일상과 꿈은 함께 갈 수 있다고, 작가는 '부활의 기록'을 통해 힘주어 말한다.

House 하우스

김완진 지음 / 44쪽

△House 하우스

생활환경이 바뀌어 힘들어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유쾌한 시각에서 들여다본다. 익숙한 환경과 이별하고 새로운 집으로 이사하게 된 아이의 두려움 그리고 두려움이 낳은 무시무시한 상상을 짜임새 있게 엮어냈다. 낯선 환경에서 느끼는 불안함과 두려움은 한밤중 어둠 속에서 극대화된다. 그림책에서는 두려움이라는 감정을 어둠을 매개로 형상화했다. 밀도 높은 그림으로 독자를 사로잡는 김완진 작가가 쓰고 그린 작품으로, 현실과 상상이 뒤섞여 으스스하고 오싹해 보이는 그림 너머에는 아이의 마음을 다독이고 극복할 수 있는 단단한 마음가짐과 용기를 불어넣어 준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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