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복 무더위에 삼계탕 먹는 의료진들
청주시 청원구보건소 코로나19 검사 업무를 맡고 있는 직원들이 21일 중복을 맞아 보건소측에서 제공한 삼계탕과 수박 등을 식판에 담고 있다.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중복(中伏)인 21일 충북지역 곳곳에서 올해 최고기온 기록을 경신했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보은군(폭염주의보)을 제외한 충북 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령됐다.
충북에는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14일 연속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충북에서는 청주 우암산이 36.1도로 가장 기온이 높았다.
이 외에도 △청주 35.8도 △청주시 오창읍 35.4도 △충주 엄정면 35.1도 △괴산 34.8도 △제천 백운면 34.7도 △음성 금왕읍 34.5도 충주 수안보면 34.5도 등 도내 주요지점에서 올해 최고기온을 갈아치웠다.
찜통더위는 당분간 충북 대부분의 지역에서 이어질 전망이다.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고 동풍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주에는 낮 최고기온이 36도 이상 올라가는 곳이 있어 건광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또한 곳에 따라 밤 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열대야가 나타나겠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야외 활동 시 온열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물을 충분히 마시고 격렬한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며 "더위에 취약한 영유아, 노약자, 임산부 등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