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교육 방향 모색' 충청권 27개 혁신고 한자리에

2021.07.20 18:01:48

충청권교육감정책협의회가 주최한 '2021 충청권 고등학교 학교혁신 한마당'이 20일 온라인 행사로 열리고 있다.

ⓒ충북도교육청
[충북일보] 미래교육의 방향을 찾기 위해 충청지역 27개 혁신고등학교가 한자리에 모였다.

20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온라인을 통해 '2021충청권 고등학교 학교혁신 한마당'을 개최한다.

충청권교육감정책협의회의 주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혁신고등학교들의 실천사례 공유를 통해 급변하는 미래교육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교 혁신 한마당은 △참여와 소통의 학교자치 △고교학점제 등 미래형 교육과정 △배움과 성장 중심의 학생문화 △잘삶(Well-Being)을 위한 진로진학 등의 주제로 원격포럼과 이야기마당 형식으로 운영됐다.

첫날에는 '혁신미래교육을 위한 혁신고등학교의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로 한국교원대학교 김성천 교수가 발제를 맡았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오찬주 학생(세종 소담고 3년), 심규원(충북 국원고 졸업), 박진식 교사(충남 천안업성고), 노지희 학부모(대전대신고), 윤종원 교장(충북 국원고)이 패널로 참석해 구성원의 입장에서 충청권 고등학교들의 미래교육의 방향을 논의했다.

오찬주 학생은 "혁신고등학교에서 학생중심의 수업혁신에 대한 노력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순위를 매기고 등급으로 차별하는 현행 입시 중심의 평가방식에 가로막혀 안타깝다"며 수업혁신을 넘어 평가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1일에는 혁신고등학교 구성원들의 생생한 학교혁신 경험담들이 33개 주제의 이야기 마당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이야기 마당에서는 혁신고 재학생들의 학교협동조합 운영사례를 비롯해 △혁신고 졸업생들의 민주적 학생자치회 실천경험 △특수학교에서 지체장애학생들을 위한 나눔 이야기 △학부모의 민주적 학교운영 참여 사례 등을 공유한다.

김병우 도교육감은 "주입암기식 대학입시 교육을 넘어 미래교육 역량을 키우기 위해 배운 내용을 삶과 연계하고 적용하는 교육과정의 혁신을 위해 충청권 모든 혁신고등학교가 앞장서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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