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시가 도심 공동화 현상이 심화된 모충동과 수동 일대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재도전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의 2021년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두 지역을 신청, 오는 9월 최종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모충동은 지난 공모 신청 당시 사업부지 미확보 등의 이유로 고배를 마셨다. 수동 역시 이번이 세 번째 도전이다.
시는 지난 5월 초에 공모를 신청해 서면평가와 현장실사, 발표평가 등의 절차를 거쳤다.
시를 비롯한 도내 5건의 뉴딜사업이 충북도 평가에 통과돼 6월 중순 국토부에 제출돼 두 차례의 컨설팅이 이뤄졌다.
5건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컨설팅 내용 보완 후 실현가능성·타당성 평가와 관계부처 협의, 실무위 심의,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 등의 과정을 거쳐 오는 9월 말 최종 선정된다.
총사업비 201억 원 규모의 모충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주민과 대학의 공생, 모충동 도시활력 프로젝트'를 골자로 한 일반근린형 뉴딜사업이다.
문화경제플랫폼, 상상플랫폼, 공생플랫폼의 마중물 사업 외에도 LH매입임대 주택사업, 간판개선 시범사업 등의 연계사업을 통해 모충동 대상지의 정주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침체된 상권을 활성화하는 등 주민과 대학이 공생하는 자생적 도시재생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총사업비 124억 원 규모의 수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열린 달동네 수암골의 행복한 동행'을 비전으로 한 우리동네살리기형 뉴딜사업이다.
마중물 사업·부처연계 사업 등을 통해 수암골 지역의 노후주택, 내부가로 정비 등 낙후된 주거환경을 개선한다. 이와 함께 쇠퇴해가는 벽화마을의 고유 정체성을 회복해 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마을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2021년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모충동과 수동이 모두 선정돼 낙후된 원도심의 주거환경 개선과 기초 생활인프라 확충, 침체된 상권 활성화 등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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