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3시17분께 음성군 금왕읍의 한 화학제품 제조공장에서 발암 유발물질인 카본블랙 약 1천ℓ가 유출돼 관계자들이 회수 작업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16일 오전 3시17분께 음성군 금왕읍의 한 화학제품 제조공장에서 발암 유발물질인 카본블랙 약 1천ℓ가 누출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추가 누출 방지 사항을 확인 후 관련 내용을 환경청과 화학물질안전원에 통보했다.
관련 당국은 누출된 화학물질을 회수하는 한편 인근 우수관로와 하천으로 유입됐는지 여부를 확인 중이다.
소방당국은 블랙카본을 액상으로 제조하던 중 카본 공급 측 배관이 파손되면서 누출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카본블랙은 석탄에서 나오는 콜타르 등을 불완전 연소시켜 만든 탄소분말로 일종의 그을음으로 타이어, 고무 등의 배합제나 프린터 잉크의 원료로 쓰인다.
국제암연구소(IARC) 기준상 카본블랙은 인체 발암 가능 물질인 '2B' 등급으로 분류된다. 음성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