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산단 입주업체 여름휴가, 전년대비 0.2일 늘어난 5.2일

휴가집중기간, 오는 26일부터 8월6일까지
휴가비 지급 16개사·상여금 지급 7개사

［충북일보］ 청주산업단지 입주업체들이 전년대비 0.2일 늘어난 5.2일의 하계휴가를 실시한다.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의 '20201년 입주업체 하계 휴가계획 분석'을 통해 휴가일이 평균 5.2일이라고 15일 밝혔다.

조사업체 92개사중 72개사(78.3%)가 하계휴가 실시를 확정했다. 6개사(6.5%)는 여름휴가를 실시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14개사(15.2%)는 휴가계획 미정으로 추후 확정 예정이다.

휴가를 실시하는 72개사중 39개사(42.4%)는 집단휴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33개사(35.9%)는 개별휴가다.

휴가기간은 평균 5.2일로 지난해 5.0일보다 0.2일 증가했다. 휴가계획 미정·미실시 업체 20개사는 통계에서 제외됐다.

휴가일정을 확정한 72개사중 19개사(26.4%)는 3일 이하 휴가를 실시한다. 이어 7일 이상 18개사(25.0%), 5일 17개사(23.6%), 4일 13개사(18.1%), 6일 5개사(6.9%) 순이다.

집단휴가 실시 업체는 대부분 주말을 포함해 5~9일 사이의 휴가를 준다. 개별휴가 실시 업체의 근로자들은 주말 포함 4~5일 정도의 휴가를 떠나는 경우가 많다.

휴가를 실시하는 72개사중 42개사(58.3%)가 오는 26일부터 8월 6일 사이에 휴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 1일부터 오는 23일까지 휴가 업체는 2개사(2.8%), 8월9일부터 8월31까지 휴가 업체는 5개사(6.9%)로 조사됐다.

특별히 휴가기간을 정하지 않고 근로자 자율에 맡겨 분산 휴가를 실시하는 업체는 23개사(31.9%)다.

조사 응답업체 72개사중 23개사(31.9%)가 상여금이나 휴가비를 지급할 예정이다.

정기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는 6개사(26.1%)다. 특별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는 1개사(4.3%), 휴가비를 지급하는 업체는 16개사(69.6%)다. 평균 휴가비는 전년대비 4만 원 증가한 37만8천 원이다.

청주산단관리공단은 기업들 비율로 지급하는 상여금보다 정액지급하는 휴가비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조사 응답업체 72개사중 28개사(38.9%)는 휴가기간중 정상가동 예정이다. 부분가동은 11개사(15.3%), 미가동은 34개사(34.7%)다.

또 기계정비를 위해 일부 필요인력만 가동하는 업체는 8개사(11.1%)다.

가장 많은 근로자가 종사하는 업종인 반도체, PCB, 전지 생산업체는 대부분 정상 또는 부분 가동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사태 여파가 지속되는 중에도 공장가동 비율은 지난해(41.6%)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 성홍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