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래친구 적은 소규모 유치원 공동운영

충북교육청, 다양한 친구 만들어 줘 호응
단양 9곳·영동 11곳·진천 10곳·제천 7곳
'동네방네 친구들과 놀자'프로그램 진행

2021.07.15 15:22:35

영동지역 추풍령·매곡·황간·상촌초 병설유치원 등 유치원 4곳이 공동교육활동으로 방울방울 비눗방울 놀이를 하고 있다.

ⓒ영동교육지원청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이 또래친구가 적은 소규모 유치원 유아들에게 다양한 친구들을 만들어주는 '동네방네 친구들과 함께 놀자'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유아 수 감소로 친구 간 상호작용이나 협력놀이가 활발하게 이뤄지지 못하는 소규모 유치원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공동성장을 위해 마련됐다.

도교육청은 지난 5월부터 내년 2월까지 인근지역 소규모 유치원들이 함께 모여 교육활동을 공동으로 운영하도록 '동네방네 친구들과 함께 놀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도내에서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유치원은 제천 7곳·진천 10곳·단양 9곳·영동 11곳 등 4개 지역 총 37곳이다.

소규모 유치원들은 지역의 특색을 살려 마을교사와 함께 다양한 놀이체험, 현장학습, 친구네 유치원 방문하기 등을 진행 중이다.

단양과 영동지역은 단설유치원을 거점유치원으로 정해 행복지구 네트워크사업과 연계하거나 인근지역 소규모 유치원간 상호방문을 통해 공동으로 교육하고 있다.

진천과 제천은 소규모 유치원 중 거점 유치원을 두고 인근지역 유치원을 방문해 친구와 함께하는 놀이시간을 갖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이 어려울 때는 줌(Zoom), 유튜브 라이브 방송, 영상통화 등을 통해 친구와 만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소규모 유치원 공동 교육활동 운영을 통해 교사들은 소규모 유치원의 어려움과 한계를 극복하고, 유아들은 여러 친구들과 함께 놀이를 즐기며 행복한 시간을 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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