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새 아파트 당첨 확률 높아진다

7월 중 '세종자이더시티' 1천350채 분양
이전기관 종사자 특별공급분 30% 사라져

2021.07.05 13:20:26

오는 2025년초 문을 열 예정인 세종시 6-3생활권 복합커뮤니티센터 조감도.

ⓒ행복도시건설청
[충북일보] 본격 휴가철이 시작되는 7월은 아파트 분양시장에서는 대표적 비수기(非需期)에 속한다.

하지만 올해는 이례적으로 많은 아파트가 공급된다.

부동산 정보 제공 전문업체인 직방이 5일 언론에 제공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달 중 전국에서 분양될 아파트는 모두 4만7천150채다.

이는 올해 최고였던 지난 3월(2만7천936채)보다도 1만9천214채(68.8%)나 많은 물량이다.

직방은 "지난 4월 서울과 부산 등에서 재·보궐 선거가 치러진 데다, 정부가 주택 관련 정책을 자주 바꾸자 상당수 건설업체가 분양 일정을 늦췄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7월 충청권 아파트 분양 계획

ⓒ직방
세종시의 경우 최근 관평원(관세평가분류원) 특별공급 문제가 불거지자 정부가 공무원 등 신도시(행복도시) 이전기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분양제도를 없애기로 했다.

하지만 아직 보완 대책이 발표되지 않음에 따라 업체들의 분양 일정에 차질이 빚어졌다.

이달 공급 물량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권역(圈域)은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이다.

15일부터 3기 신도시 사전 청약이 시작됨에 따라, 전국 물량의 48.7%인 2만2천960채에 달한다.

충청권(대전,세종,충남·북)은 수도권 다음으로 많다.

충남 4천752채, 대전 1천791채, 충북 1천558채, 세종 1천350채 등 모두 9천451채(전국의 20.0%)다.

세종의 경우 신도시 6-3생활권(산울동) L1블록에서 △GS건설 △태영건설 △한신공영 등 3개 업체가 공동으로 '세종자이더시티' 1천350채(전용면적 84~154㎡형)를 분양한다.

특히 이 아파트부터는 그 동안 정부세종청사 근무 공무원 등에게 돌아갔던 '행복도시 이전기관 종사자 특별공급분(2021년 기준 전체 공급 물량의 30%)' 가운데 대부분이 일반분양분으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전국적으로 인기가 높은 행복도시 새 아파트를 일반 국민이 마련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게 됐다.

한편 지난 2월초 금호산업·신동아건설·HMG파트너스가 같은 지역에서 공급한 '리첸시아 파밀리에' 는 H2블록이 221.4대 1, H3블록은 134.9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일반분양 기준)을 보였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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