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영상위원회는 지역영상 제작지원 사업 '씨네마틱#청주'의 2020년 지원작인 '슈퍼히어로(감독 김민하)'가 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에 공식 초청됐다고 23일 밝혔다.
1997년 시작된 BIFAN은 장르영화의 새로운 경향에 대한 신선하고 다양한 시각을 제공해온 국제영화제로, 올해는 오는 7월 8~18일 11일간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
이중 '슈퍼히어로'가 초청 받은 '패밀리 존' 섹션은 미래 관객이 될 어린이와 청소년이 가족과 함께 볼 판타스틱 영화로 구성된다.
올해 '패밀리 존'에서 선보이는 4개의 공식 초청작 중 유일한 한국 작품인 영화 '슈퍼히어로'는 관람석이 텅 빈 어린이극의 배우들이 일생일대의 위기를 이겨내는 모습을 통해 힘든 현실 속에서도 꿈을 위해 각자의 삶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의 삶을 보여주는 독립장편영화다.
김민하 감독은 "무대의 슈퍼히어로들이 현실의 슈퍼히어로가 되는 짜릿한 활약상을 통해 가족 관객의 마음을 웃음과 감동으로 채워주고 싶었다"고 작품 의도를 밝혔다.
청주대학교 영화학과를 졸업한 김 감독은 단편영화 '오 마이 크레딧'으로 중국 웨이하이 국제영화제에서 금상을 수상하고, 영화 '낙화'로 말레이시아 국제영화제에서 초청받은 촉망 받는 신예다. '슈퍼히어로'는 김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청주영상위의 '씨네마틱#청주'는 청주지역의 영상산업 발전과 지역영상 인력 양성을 위해 2019년부터 시작한 지역영상 제작 지원 사업이다. 장편과 단편에 각각 3천만 원, 500만 원의 제작비가 지원되며, 올해는 장편부문 2편과 단편부문 4편 등 모두 6편의 작품을 지원 중이다.
/ 유소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