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태영 전 제천교육장, '아이고 예뻐라 타령' 출간

가치관과 인연에 대한 그리움, 작가의 인생에 대한 회고 등 담아

2021.06.23 13:52:26

안태영 전 교육장

[충북일보] 안태영(63) 전 제천교육장이 두 번째 시조집 '아이고 예뻐라 타령'을 출간했다.

시조시인인 안 전 교육장은 지난 2014년 '시조문학' 신인상 등단 후 2017년 첫 시조수필집 '서강 그 깊고 푸른 눈물'을 출간했다.

등단 4년 만에 펴낸 이번 시조집에는 총 4부로 '아이고 예뻐라 타령'과 '나팔꽃 십자가', '그 바다의 귀가' 등 총 101여 편의 시조가 실렸다.

특히 제4부 '제천 백경을 향해'에서는 의림지 등 제천 10경을 비롯해 26곳의 주요 관광지와 제천지역 명산을 시조로 엮어 소개하고 있다.

이번 시조집 서문에는 안 작가의 가치관과 인연을 맺은 사람들에 대한 그리움, 작가의 인생에 대한 회고 등이 담겨져 있다.

안 작가는 "희망을 갖고 살다보면 좋은 일이 생길 것입니다. 즐겁고 살맛나게 웃고 재미있게 살겠습니다. 따뜻하고 여유롭고 넉넉한 가슴으로 겸허하게 살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안 작가는 지난 1981년 충청일보 신춘문예 소설 당선과 2017년 7월 중앙일보 시조백일장 장원, 2020년 현대문예사조 시조대상을 수상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안태영 시조시인 인물사진과 그가 발간한 두 번째 시조집 '아이고 예뻐라 타령'.

ⓒ안태영
그가 담아낸 시조에는 따뜻한 감성과 맑고 순수한 시어, 청빈한 공직자의 삶의 모습이 적절한 언어로 함축돼 있어 읽는 이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다.

안 작가는 1981년 충청일보 신춘문예 소설 당선과 2017년 7월 중앙일보 시조백일장 장원, 2020년 현대문예사조 시조대상을 수상했다.

경북 영주시 출신으로 충북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국어학전공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1981년 제천 청풍고 교사를 시작으로 제천고, 제천여고, 영춘중, 제천공고 교사로서 후진 양성을 위해 노력했다.

또 봉양중, 의림여중, 제천제일고 교장을 거쳐 2020년 3월 1일부터 지난 2월말까지 제천교육청 교육장으로 근무했으며 민주적인 학교문화 조성과 제자 교육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황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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