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제천~삼척 고속도로의 남은 구간 공사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이달 말 예정된 국토교통부의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 최종 확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이 고속도로는 평택~제천 구간이 마무리된 후 6년여 간 나머지 구간에 대한 공사가 이어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영월~삼척 구간은 예타 조차 이뤄지지 않으며 실질적인 공사가 언제 이뤄질지 알 수 없는 실정이었다.
강원도가 1순위로 정부 측에 건의한 제천~삼척 고속도로 중 영월~삼척 구간은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즉시 추진 가능한 중점사업에 반영 여부가 이달 말 국토부 도로정책심의위원회에서 결정된다.
최근 강원지역 언론들은 "영월~삼척 고속도로의 경우 정부의 2차 고속도로 건설 계획 반영이 확실시된다"라는 강원도청의 전망을 앞 다퉈 다루고 있다.
당초 영월~태백은 중점추진, 태백~삼척 구간은 추가검토사업으로 나눠 반영하는 안이 검토됐으나 강원도가 주장하던 '전 구간 동시 개통 가능'을 점치고 있다.
이와 같이 확정될 경우 오는 2031년 제천~영월~태백~삼척 전 구간의 동시 개통을 목표로 예비타당성 조사 등 후속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즉 10년 뒤 제천에서 삼척까지 123.2㎞ 구간이 동시 개통되면 차량으로 1시간 초반 대에 이동이 가능해진다.
동서6축인 평택~삼척 간 동서고속도로(248.5㎞)는 1997년 공사에 들어가 2015년 평택에서 제천까지 127.2㎞가 개통됐고 제천~영월 구간(29㎞)의 경우 지난해 8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올해부터 설계에 들어가 2025년 착공, 2031년 준공 예정이다.
잔여구간인 영월에서 삼척까지 92.3㎞ 구간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데는 3조6천억 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정된다.
제천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