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詩 - 채워지지 않는 그릇

2021.06.13 18:01:30

채워지지 않는 그릇
                고운 우종예
                충북시인협회



삶이란
버거운 그릇에
무엇을 담아야 할지 몰라

열정과 기쁨을 담고
슬픔도 넣어 보다가
집어 내기 거듭되고.

한 평생
담고 버리기 반복 되어도
나이는 덜고 갈 수 없어
배는 만선인데

채울 수 없어
헐렁한 듯 한 인생은
허둥지둥
늘 허기가 든다.

채우지 못한 삶이라
과연 비우기는 쉬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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