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진천군, 상공인 모두의 염원

2021.06.13 14:54:25

왕용래

진천상공회의소 회장

지난 4월 22일,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연구 온라인 공청회에서 한국교통연구원 철도정책·안전연구팀 최진석 팀장은 비수도권 광역철도 확대분야를 설명하면서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가 포함되었다는 것을 발표했다.

최 팀장은 '제4차 국가철도망에서 가장 의욕적으로 저희가 제안하는 안(案)이 되겠습니다' 6월에 있을 확정발표가 기대되는 이유다. 지난 2019년 3월, 송기섭 진천군수가 국토교통부에 본 노선을 제안하면서 시작된 철도유치의 바람과 기대는 공청회를 지나 마지막 결과만을 앞두고 있다.

진천군에서 처음으로 국토부에 건의하고 경기도, 충북도, 화성시, 안성시, 청주시, 진천군 등 6개 지방정부가 공동협약을 체결하면서 약 200만 명 이상의 인구가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를 염원하게 됐다.

진천은 철도유치민간위원회가 발족돼 철도유치를 염원하는 약 8만 명의 서명을 받았으며, 4개 시·군 국회토론회 개최와 민관합동결의대회, 안성시와 함께하는 등산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면서 수도권내륙선 철도유치를 염원하고 확신하게 됐다. 화성에서 안성, 진천, 청주공항까지 이어지는 릴레이 종주 행사를 통해 더욱 의지를 다질 수 있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지만, 누구나 기대했던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 동탄과 안성을 지나 진천국가대표 선수촌을 거쳐 충북혁신도시에서 청주공항으로 이어지는 78.8km의 철도노선을 34분 만에 주파할 수 있는 이 노선으로 인해 우리는 새로운 미래와 희망을 갖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 철도를 중심으로 복합적인 개발이 이루어진다면 지역의 새로운 거점이 조성되는 것은 물론 진천군이 대도시 생활권으로 편입되어 대한민국의 국가균형 발전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진천군은 1천300개 이상의 기업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경제발전과 지역성장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대한민국 국토 중앙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살려 중부권 물류의 중심 지역으로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바탕으로 우수한 기업을 유치하여 충북경제를 대표하는 최우수 지역으로 인정받고 있어 군민만족도 최상의 시대를 보내고 있다. 충북혁신도시 역시 철도중심의 새로운 대중교통 체계 구축으로 경쟁력 있는 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기대를 갖게 한다.

진천군이 더욱 성장하고, 수많은 글로벌 기업이 진천에서 탄생될 수 있도록 하려면 금번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수도권내륙선 노선이 포함되어야 한다. 이 노선은 수도권의 새로운 정의와 함께 새로운 진천군, 기회의 충청북도 그리고 균형적인 대한민국의 발전을 가져다 줄 것이다.

기업은 진심으로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의 확정을 염원하고 있다. 진천상공회의소 회원기업은 자발적으로 각 지역마다 현수막을 게시하고 SNS를 통해 더 많은 사람이 철도유치를 염원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있다. 6월에 확정이 된다면 기업의 투자유치는 더욱 활발해질 것이며 그에 따라 약 2만3천명의 고용유발 효과와 5조3천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도 기대해볼 수 있다.

확정발표가 있기 전까지 관계부처의 협의, 주민의견 수렴, 철도산업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가 남아있고 발표된 후에도 예비타당성 조사와 검증 절차를 거쳐야 하고, 그에 따른 국가예산 투입과 노선결정의 기본계획, 실시계획, 철도건설 및 운영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이 있다. 끝까지 우리는 초심을 잃지 말고 한마음으로 함께, 최종 결정까지 노력해야 한다.

진천상공회의소는 1천300개 기업과 함께 진천군 개청이후 126년 만에 처음으로 열리게 될 철도길을 진심으로 염원하면서 확정발표가 있을 6월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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