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에도 우수한 실적 거둔 '고려대 세종'

정부 '정보보호 특성화 대학' 선정돼 32억 지원받아
졸업생 업체가 개발한 '젤로스' 아이스크림 큰 인기

2021.06.07 16:38:43

고려대 세종캠퍼스가 세종대와 함께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올해의 '정보보호 특성화 대학'으로 지정받았다. 사진은 이 학교 과학기술2관 모습이다.

ⓒ고려대 세종캠퍼스
[충북일보] 2년째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로 대학들의 연구와 교육 환경이 어려워진 중에도 고려대 세종캠퍼스가 우수한 실적을 잇달아 거두고 있다.

7일 학교 측에 따르면 정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정보보호 특성화 대학'으로 고려대 세종캠퍼스와 세종대를 선정했다.

이에 따라 세종캠퍼스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5년간 총 32억여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관련 인력을 집중 양성한다.

고려대 세종캠퍼스 가속기연구센터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자체적으로 보유한 중이온 가속기에서 최근 국내 최고 수준의 '대전류 이온빔(帶電流 Ion Beam·전기를 가진 분자나 원자 모음)'을 발생시키는 데 성공했다. 사진은 김은산 센터장(왼쪽에서 4번째)과 학생들 모습.

ⓒ고려대 세종캠퍼스
이번 사업에는 △ADT캡스인포섹 △세인트시큐리티 △시스메이트 △에스엔티웍스 △쿤텍 △에스에스엔씨 △ICTK홀딩스 등 7개 기업 외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세종시청도 협력기관으로 참여한다.

세종캠퍼스는 정보보호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지난 2017년 신설한 '사이버 보안 전공'을 올해는 '인공지능 사이버 보안학과'로 확대 개편했다.

최근 전국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무설탕 디저트 제품 '젤로스(ZELOS)'는 고려대 세종캠퍼스 출신 김다윗(국제스포츠학부 14학번)· 장현제(경영학부 13학번) 씨가 창업한 '헬스스윗'이 출시한 것이다.

ⓒ고려대 세종캠퍼스
그런가 하면 이 학교 가속기연구센터(센터장 김은산)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자체적으로 보유한 중이온 가속기에서 최근 국내 최고 수준의 '대전류 이온빔(帶電流 Ion Beam·전기를 가진 분자나 원자 모음)'을 발생시키는 데 성공했다.

김은산 센터장은 " 다른 대학이나 산업체·연구기관 등이 빔을 활용해 반도체· 태양전지 등의 연구 개발을 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개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근 전국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무설탕 디저트 제품 '젤로스(ZELOS)'는 이 학교 출신 김다윗(국제스포츠학부 14학번)· 장현제(경영학부 13학번) 씨가 학교 인근에 세운 업체인 '헬스스윗'이 출시한 것이다.

최근 전국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무설탕 디저트 제품 '젤로스(ZELOS)'는 고려대 세종캠퍼스 출신 김다윗(국제스포츠학부 14학번· 사진) 씨와 장현제(경영학부 13학번) 씨가 창업한 '헬스스윗'이 출시한 것이다.

ⓒ고려대 세종캠퍼스
졸업 논문을 쓰는 대신 창업에 도움이 되는 '캡스톤 디자인(Capstone Design)' 과목을 함께 수강하며 만난 두 사람은 교내 학생창업교육센터에서 자금 등을 지원받아 64회에 걸쳐 시행착오를 반복한 끝에 제품 개발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한다.

세종 / 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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