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詩 - 반포지효(反哺之孝)

2021.06.03 18:51:51

반포지효(反哺之孝)
                   김원선
                   충북시인협회



겉은 흰데 속은 검은 것 있고
겉은 검지만 속은 흰 것도 있고
겉은 흰데 속은 빨간 것도 있지

빨간 물 들여 놓고
속은 하얗다고 주장한 들
무슨 소용이 있나

한번 물들고 나면
다시 회복할 수 없다는 것을
정말 모를까

까마귀 있는 곳에
백로야 가지 말라지만
까마귀 효심을
백로는 배워야 한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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